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SPO 수원] 구관이 명관 VS 새 얼굴 기용…이강철 감독은 고민 가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고민이 됩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운영에 관한 고민을 밝혔다.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는 개막 엔트리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중이다. 비시즌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의 입대와 2루수 박경수의 노쇠화로 내야 새판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 내야진과 함께 2023년 신인 류현인, 손민석,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영입한 김상수, 이상호 등 다양한 선수를 놓고 개막 엔트리 구상에 돌입했다. 이중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류현인과 손민석은 적은 기회에도 타석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베테랑 김상수와 이상호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이 감독은 “(손민석은) 힘이 붙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다. 스스로 좋은 분위기를 잘 가져가야 한다. 경기에 투입돼 긴장하고 덜덜 떨면 끝난다”며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처음(개막부터)에 줄까 고민이 된다. 시범경기는 적응했어도 프로에서 처음 경기하는데 관중이 들어오고, 플레이 하나에 승패가 좌우된다면, 선수들이 긴장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내야와 함께 마운드도 고민이다. 불펜 핵심 요원 김민수와 주권의 이탈로 새로운 필승조를 꾸려야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아직 중간 투수를 정리하지 못 했다. 야수도 1~2명씩 백업 엔트리를 아직까지 정리 못 했다. 승패가 좌우될 수 있으니 예민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선수를 믿을지, 구관이 명관이 돼야 할지...우리 팀도 정체돼 있기에 새 얼굴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기는 경기에 대수비로 나갔을 때 안정된 선수, 그전에 있던 선수들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그 선수들로 (1군 운영을) 하자니 변화가 없어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웠다. 고영표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첫 등판이다. 이 감독은 “40~50개는 던질 것 같다. 대회 때 던지고 왔으니 그 정도는 던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선발 라인업

조용호(우익수)-정준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좌익수)-황재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박경수(2루수)-오윤석(1루수)-이상호(3루수), 선발 투수 고영표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