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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포체티노, 레알 보단 토트넘 "PL이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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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두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는 그 팀이 소속된 리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와 가까운 사이인 데이비드 웹이 입을 열었다. 웹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포체티노가 감독으로 있던 사우샘프턴에서 같이 일했다. 토트넘 구단 수뇌부에게 손흥민 영입을 추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포체티노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관계가 얼마나 틀어졌는지 자세히 모른다. 또 포체티노가 프리미어리그 감독직만 고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페인이나 독일에서 좋은 제안이 온다면 열린 자세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포체티노는 항상 프리미어리그를 선택 1순위로 둘 것이다. 토트넘에서 경이로운 시간을 보낸 걸 잊지 못한다. 토트넘에서 감독 제안이 온다면 다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여름 PSG(파리생제르맹)에서 경질됐다. 이후 지금까지 소속이 없다.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후임으로 고려하는 지도자 중 1명이다.

콘테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다. 성적 부진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올 시즌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직전 사우샘프턴 3-3 무승부 이후 폭탄발언을 하며 레비 회장의 결단을 빠르게 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15년 토트넘 무관의 책임을 선수단에게 돌렸다.

토트넘 입장에서 포체티노는 가장 위험부담이 적은 감독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있었기에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지금 팀의 간판스타들인 손흥민, 해리 케인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꾸준히 상위권이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거뒀다. 우승만 없었을 뿐이다.

문제는 토트넘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도 포체티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5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경우 포체티노가 후임자로 들어갈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포체티노를 감독 후보 명단 상단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토트넘 또한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25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있던 율리안 나겔스만이 해고된 것이다.

나겔스만은 1989년생 어린 감독이다.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전략과 전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뮌헨에서도 승률 70% 이상 기록했고 우승만 3번 했다. 잘리긴 했지만, 아까운 실력이라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레비 회장이 나겔스만을 선호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레비 회장이 나겔스만의 광팬이다. 포체티노가 아닌 나겔스만이 토트넘 새 감독 유력후보 1순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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