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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혜교의 곤약밥, 김히어라의 노브라, 차주영의 노출[Oh!쎈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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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더 글로리'의 영광을 만들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빛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지난 10일 파트2 공개로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이후 TV쇼 부분에서 2주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출연자들 모두 크게 관심을 받는가 하면, 여러 패러디가 등장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 극본부터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모두가 빛났다는 평이다.

파트2 공개 이후 안길호 감독의 학교폭력 폭로로 오점을 남기긴 했지만, 그에 묻히기에 김은숙 작가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노력은 박수받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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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곤약밥 먹고 완성한 문동은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또 다른 인생작을 추가하게 됐다. 유년시절의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을 연기하며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낯선 얼굴로 완벽한 열연을 보여줬다. 아프고 외롭고 쓸쓸하고 날카롭지만 연약해보이는 문동은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해준 송혜교였다.

그런 송혜교는 문동은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외적인 변화도 줬다. 원래 아담하고 늘씬한 체격이지만 이번 작품을 위해 더 살을 빼며 캐릭터를 만들어간 것. 학교폭력으로 인해 온 인생을 복수에 초점을 맞춰 살아온 인물답게 외면적으로도 더 야위고 앙상한 모습을 만들려고 했던 것. 이전 작품에서의 예쁜 모습보다 망가진 캐릭터의 영혼을 외적으로도 표현하는데 노력했다.

송혜교는 곤약밥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거의 벗은 상태로 4~5시간 동안 화상 상처 분장을 받기도 했다. 극 중 문동은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옷을 벗고 화상 상처를 보여주는 장면을 위한 노력. 송혜교는 해당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흘 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전날 부터는 물도 별로 안 마셨다”라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도 송혜교가 ‘더 글로리’ 촬영을 위해 곤약밥을 먹으며 노력했다며 고마워했다. 송혜교의 이런 노력에 ‘더 글로리’의 1위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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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노브라로 표현한 약쟁이 사라

극 중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가해자 중 한 명인 이사라 역을 맡은 김히어라는 작품 공개 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앞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완벽한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이사라는 마약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는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

김히어라는 이사라의 자유로움과 ‘똘끼’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했다. 바로 대부분의 장면에서 속옷을 입지 않고 촬영한 것. 과감하게 몸을 드러내는 의상을 입었을 때도 ‘노브라’를 선언했다. 캐릭터의 자유로움을 외적인 부분에서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여배우이기에 주변에서 이미지 등을 걱정했지만, 완벽하게 이사라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히어라의 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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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혜정이처럼 노출도 과감하게

또 다른 가해자 최혜정 역을 맡은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통해서 엄청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성공적이었다. 앞서 지난 2016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했던 차주영은 ‘더 글로리’에서는 완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배우다.

그리고 차주영은 인상적이었던 연기 변신과 함께 과감한 노출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배우로서도 노출 장면은 쉽게 소화하기 힘들지만, 차주영은 ‘가진 게 몸뚱이 밖에 없는 최혜정’을 표현하기 위한 장면으로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부담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캐릭터에 맞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것. 캐릭터에 맞게 필요한 대역과 CG를 이용해 최혜정의 노출신을 완성한 차주영이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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