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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장항준 "'무한상사' 후 ♥김은희와 싸워..'리바인드' 합작에 이 결혼 오래가겠다 생각"(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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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40회에는 영화 ‘리바운드’와 함께 본업 감독으로 돌아온 장항준이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장항준이 자신이 만든 영화 '리바인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이는 그의 매니저로 나섰다.

제작발표회 현장으로 가는 길, 피곤한 표정으로 장항준이 차에 오르자 송은이는 연한 아메리카노를 건네고 자양강장음료까지 챙겨줬다. 이영자가 "장항준씨가 송은이씨에게 의지하시는 거 같다" 라고 말하자 장항준은 "저는 모든 사람에게 의지하는 편이에요" 라고 대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장항준과 송은이는 서울예대 선후배사이. 송은이는 "영화보는데 서울예대 동문들 많이 나오더라 나혼자 뭉클했네" 라며 영화 감상 소감을 전하는가 하면, "교수님 수업을 학점 안따면 안되는 수업인데 영화보러 가자고 꼬셨다 "며 학창시절 장난기 넘쳤던 장항준 감독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장항준이 "'리바운드'가 나의 유작일지도 모른다, 감독이란 것은 수명이 짧지 않느냐"는 말을 꺼내자 송은이는 "오빠가 그렇게 깊이 있는 생각 따윈 안할 줄 알았지" 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또한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송은이는 손수 장항준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주며 그를 챙겼다.

'리바운드'는 장항준의 아내 김은희 작가가 대본에 참여한 작품. 이와 관련해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장항준은 "사실 무한상사 끝나고 둘이 좀 싸웠었다"며 '무한도전'에서 합작했던 '무한상사'를 떠올렸다. 그 이후 합작을 하지 않던 두 사람. 그런데 김은희 작가가 '리바운드' 대본을 보고는 "오빠, 이거 고칠 거지? 이거 내가 고쳐보면 안 돼?" 라고 선뜻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장 감독은 "솔직히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 며 "이 결혼은 오래 갈 수 있겠다 싶었다" 라고 능청을 떨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하였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대판 싸운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신혼 때 둘이 이제 맞고를 쳤어요, 김은희씨가 운동신경이 좋고 두뇌회전이 빨라요, 그래서 화투 패 뒤에 표시를 했어요" 라며 끝내 이 속임수를 들킨 후 김은희 작가에게 크게 욕을 먹었다고 말했다. 한번 들킨 이후 새 화투패를 사 온 장항준은, 새 화투패로 계속 졌다. 그래서 그는 새로 사온 화투패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손톱깎기로 미묘하게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고. 그러나 문 밖에서 김은희 작가가 "뭐 하는 거냐" 며 문을 두드리더니 결국 안으로 들어왔고, 화투패 조작 현장을 들켜 또 한번 욕을 들었다고 한다. 송은이가 "감독님 집에 가면 두 분이 화투를 친 기록을 남긴 공책이 있다"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스타들의 숨겨진 진면목을 볼 수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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