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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황선우, 국대 선발전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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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황선우는 2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낸 한국 신기록 1분44초4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무난히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는 지난 27일 열린 자유형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2019년 광주 대회,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 선수권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였다. 주 종목 200m에서도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획득을 목표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게 됐다.

이호준(대구시청)은 1분45초70의 기록으로 황선우에 이어 200m 2위, 김우민(강원도청)이 1분46초10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준의 경우 황선우와 함께 국제수영연맹 A기준기록(1분47초06)도 통과하면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 동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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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도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섰지만 한 국가에서 종목당 최대 2명만 참가할 수 있어 200m는 뛸 수 없다. 한국 남자 수영이 자유형 종목에서 두 명 이상 국제연맹 A기록을 통과해 세계 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이 최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황선우, 이호준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이 최근 작성한 남자 자유형 200m 기록 1분46초07을 넘어서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새해부터 호주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구슬땀을 흘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한 달 넘게 아시안게임 특별 전략 육성 선수단으로 호주 국외 훈련을 다녀왔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계영 800m 금메달을 겨냥 중인 한국 남자 수영의 우승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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