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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U-7 경기인데 위험해!…어른 1300명 몰려→'극렬 서포팅+홍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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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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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애들 축구에 어른들이 훌리건 같은 응원을 해서 화제다.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U-7(7세 이하) 경기에서 극성팬들이 위험한 응원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사샤 가스투바 잘츠부르크 감독은 이를 "자랑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시간) "U-7 축구 경기에서 조명탄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오스트리아 극성팬의 정신 나간 장난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1300명의 극성팬이 조명탄과 드럼, 깃발을 챙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그들은 클럽의 7세 이하 팀을 응원하며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라고 언급했다.

더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팬들은 경기장에서 U-7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성인 선수들의 경기에서처럼 조명탄을 터트리고 큰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아이들을 향한 어떠한 나쁜 행동은 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팬들의 응원에 잘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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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이들을 응원하는 좋은 의도였음에도 충분히 위험할 수 있는 지나친 서포팅으로 볼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조명탄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선수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경기장 내 조명탄 반입을 금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영상을 확인한 가스투바 잘츠부르크 감독은 자신의 SNS에도 영상을 올리며 해당 행위를 옹호했다.

그는 "나는 잘츠부르크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사람들에게 구단 훌리건들의 행동과 정상적인 팬이 있는지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받았다. 나는 그때마다 웃으면서 자랑스럽다고 답했다"라며 이번 팬들의 행동도 자랑스러운 서포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어린이를 두는 가족 클럽이다"라며 이번 팬들의 행동이 가족 중심적인 클럽의 기조에 어울리는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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