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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쪽이 팔로우 끊어”… 김민재·손흥민 SNS에 축구팬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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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김민재(27·나폴리)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국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영광”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김민재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끊으며 축구팬들 사이에선 ‘두 사람 간 마찰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 두 사람은 서로 다시 ‘맞팔로우’를 한 상태다.

김민재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표 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선발로 출전할 때 당연시 여기지 않았다”며 “단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됐음을 알아주시고 대표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몇시간 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29일 오후 11시 59분 기준 김민재는 손흥민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으나(위 사진),손흥민은 김민재를 팔로우하고 있다./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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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이후였다. 손흥민의 글이 게시된 후 김민재의 팔로잉 목록에 손흥민이 사라진 사실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된 것이다. 실제로 29일 오후 11시59분 기준 손흥민은 김민재를 팔로우하고 있으나, 김민재는 손흥민을 팔로우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김민재가 손흥민 글에 마음 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으며 일부는 손흥민이 김민재 해명글에 남긴 ‘좋아요’가 한동안 사라진 것을 근거로, 김민재가 손흥민 계정을 잠시 차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30일 오전 0시 20분 확인했을 때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다. 현재 김민재는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은 상태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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