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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아직 1승 없는 제(주)·강(원)·수(원)…어떤 팀이 반등 ‘모멘텀’ 먼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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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왼쪽부터), 최용수, 이병근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직 1승 없는 3팀 중 어떤 팀이 반등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까.

3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가 돌아온다. 주말부터 5라운드 일정부터 시작한다.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셈이다. 4라운드까지 아직 1승이 없는 팀은 모두 3팀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이상 2무2패)와 수원 삼성(1무3패)이다.

우선 제주와 강원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는 ‘캡틴’ 최영준이 큰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다. 빠르면 후반기 늦게 복귀할 수 있다. 이창민, 연제운, 전성진 등 계속된 부상으로 전력의 100%를 모두 쓸 수 없었다. 그래도 휴식기가 있었던 만큼 일부 자원들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수비수 정운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골에 그치고 있는 유리와 헤이스 조합이 빠르게 공격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강원도 마찬가지다. 지난시즌 강원 공격의 핵심 구실을 해낸 양현준이 코뼈 골절로 이탈했다. 최전방 공격수 디노도 지난시즌 수술 복귀 이후 완벽한 모습이 아니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이정협도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갈레고와 김대원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공격 쪽에서 아쉬움이 큰 건 분명하다. 강원은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이 전부였다.

수원은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더욱더 가라앉았다. 4경기를 했을 뿐인데 2번이나 이병근 감독이 팬들의 ‘버스 막기’에 처하는 곤경을 겪었다. 김보경과 바사니 조합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고민이다. 공격수 안병준이 여전히 득점 소식이 없는 것도 악재다. 수원은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2골은 아코스티의 개인 능력에 의해 만들어진 득점이었다.

더욱이 이 감독이 4월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만큼 결과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오현규(셀틱)의 대체자로 영입한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나, 라마단 기간에 돌입해 얼마만큼의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특히 수원과 강원은 다음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누가 1승이 제물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제주는 같은날 홈에서 4연승 중인 울산 현대를 만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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