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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채은성이 올해 보고 싶은 기사 제목은 "한화, 5년 만에 5강"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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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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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남동, 조은혜 기자) "한화, 5강"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화 이글스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주장 정우람, 그리고 FA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은성이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만난 채은성에게 답을 할 기회가 적었다고 아쉬워 하자 그는 "꼴찌 팀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뒤에 앉고, 질문이 없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우리가 그걸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반등의 계기로 삼았다.

3년 연속 최하위의 설움 아닌 설움. 하지만 한화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승1무3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앞선 시즌들과는 다른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바깥에서도, 한화 내부적으로도 '올해는 다르다'는 평가다.

한화에 새로 합류한 채은성도 마찬가지다. 채은성은 "단순히 이긴 것보다, 득점하는 과정이든 수비를 하는 과정이든 나는 그 과정을 좋게 봤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1점 씩 내고 이런 것들 있지 않나. 그 부분을 좀 더 좋게 봤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사실 시범경기는 주전 선수도 하다가 빠지고, 그렇게 전력으로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승패에 크게 의미가 없다면 없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확인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점수 내는 과정, 이런 것들이 정말 강팀들이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라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런 채은성에게 올 시즌 보고 싶은 기사 제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팀과 개인, 동료 세 가지로 물었다. 그는 "첫 번째는 '한화, 몇 년 만의 5강'. 그게 가장 첫 번째다"라고 답했다.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8년. 올 시즌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5년 만이 된다.

이어 채은성은 "저는 '5강에 일조했다'로 하고 싶다"고 말했고, 다른 선수에 대한 부분에는 "누구 하나 꼽으면 삐지는데"라며 난처함을 표했다. 노시환을 추천하자 "그러면 은원이가 삐지고, 다른 선수가 삐진다"고 말한 뒤 "내가 제일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주장 정우람은 우승공약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3년 연속 최하위였어서 우승공약을 어떻게 해야 하나 잠깐 얘기했는데, 답이 없더라"며 "우리는 우승 대신 가을야구를 간다면 노래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니 팬들을 위해서 멋진 공연을 꼭 보여드리겠다. 나도 포함하겠다"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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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남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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