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마주치는 전성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KBL 가입금 성격의 특별 회비 10억원을 납부, 4월 막을 올리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캐롯은 30일 "KBL 가입금 잔여분 10억원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5위 캐롯은 4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캐롯은 이번 시즌 재정난에 시달렸다.
농구단 운영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지난해 10월 내기로 했던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지연 납부했고, 최근에는 선수단 급여 지급도 계속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네이밍 스폰서를 맡은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21일 4년 계약을 중도 해지할 정도로 구단의 재정 상태에 불안감이 커졌다.
31일까지 특별 회비 10억원을 내지 못하면 캐롯은 정규리그 성적과 무관하게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고, 대신 6위 전주 KCC가 5위, 7위인 원주 DB가 6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돼 있었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캐롯 선수단. |
일단 캐롯이 가입금 10억원을 완납함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3위 서울 SK와 6위 KCC,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캐롯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의 승자는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SK-KCC에서 이긴 쪽은 2위 창원 LG와 각각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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