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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챔프전 안착' 최태웅 감독 "전광인, 의지 강하지만 몸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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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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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5패 혹은 5승1패의 틀을 깰까?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 2, 3차전에서 한국전력과 엎고 뒤집는 치열한 경기를 치른 끝에 챔프전까지 올라왔다. 대한항공과 만나는 것은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정규리그에서는 대한항공이 5승 1패,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대한항공전 승리기록은 지난 달 10일, 5라운드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두 팀은 시즌 내내 풀세트까지 간 경기가 단 한 경기(4라운드, 1월 7일)밖에 없다. 그 외에는 대한항공이 대개 승점 3점을 알차게 챙겼다.

허수봉과 문성민,김명관, 오레올로 PO에서 재미를 쏠쏠하게 본 현대캐피탈이다.

그러나 1~3차전 중 1,2차전을 풀세트로 치렀고 3차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체력적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주요 전력이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리그 최강의 난적 대한항공을 어떻게 뚫어갈지에 눈이 모인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전광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가장 먼저 전했다. 최 감독은 "아쉽게도 계속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뛰고 싶어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몸이 안 따라준다, 경기에 투입을 못할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비단 이번 경기뿐만이 아니라 챔프전을 마칠 때까지 출전은 불투명하다.

선발은 한국전력전 3차전과 동일하게 간다. 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체력적인 문제는 크게 걱정이 안되는데, 챔프전 첫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직되어 있을까봐 걱정은 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최 감독은 "데이터상으로 대한항공에 비해 하나도 앞선게 없다"고 털어놓은 뒤 "전화위복을 위해 뭔가 해야한다면 젊은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뛰어서 분위기 전환을 해줘야하겠다" 고 전했다. "집중 마크할 선수는 정지석"이라는 말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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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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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한항공은 2020-21시즌과 지난 시즌 연속 챔프전 1위로 남자부 '항공왕조'를 구축했다. 지난 19일 백업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정규리그의 문을 여유롭게 닫은 대한항공은 그 뒤로 10일에 가까운 휴식기를 가졌다. 현재 주전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 관건인 세터 싸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살림꾼인 한선수가 버티고 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0일 기간동안) 멘탈과 체력을 다지며 좋은 휴식을 취했다"며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와 우리 팀 모두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에 코트에서 이제 보여줄 시간"이라는 경기 전 소감을 전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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