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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챔프전도 출전 불투명한 전광인…최태웅 감독 "젊은 선수들 열정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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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 "곽승석 100% 경기 소화 가능"

뉴스1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 출전이 불투명한 현대캐피탈의 전광인.(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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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두 수장이 주축 선수의 몸 상태를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 후 10일 넘게 휴식을 취하면서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3차전까지 가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4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다.

체력적으로 우세인 대한항공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열세인 현대캐피탈은 팀의 주축인 전광인도 챔프전에 기용할 수 없는 처지다. 전광인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발목 부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했는데,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선수는 뛰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경기 투입이 쉽지 않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 문성민과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시우, 홍동선 등이 돌아가며 전광인의 빈 자리를 메웠다.

최 감독은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와 같은 선수 기용으로 대한항공을 상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면에서 대한항공에 뒤진다. 여기에 (전)광인이까지 없다. 쉽지 않겠지만 젊은 선수들의 열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패기로 상대적 열세를 극복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세터들(김명관, 이현승) 모두 이번이 첫 챔피언 결정전인데 특별한 플레이보다는 자신감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완벽한 전력을 꾸렸다. 특히 정규 리그 막판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도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곽승석은 100% 소화가 가능하다. 정규리그가 끝나고 쉬는 기간 동안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부상에서 회복했다"며 "쉬는 기간 동안 전술적인 면을 보완했다"고 전했다.

상대적 전력에서 우위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때 선수단이 달랐다. 변화에 주의를 해야 한다"며 상대를 경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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