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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의류업계 지속가능 캠페인의 선두주자 라이크라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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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담요인 수치화한 '히그'서 상위권 랭크 눈길

1958년 스판덱스 원사 발명, 혁신기술 개발 매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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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섬유기업인 라이크라컴퍼니(LYCRA Company)가 의류업계 지속가능 캠페인을 선도하고 있다.

라이크라컴퍼니는 지난해 히그 시설 환경 모듈(Higg FEM)과 히그 시설 사회 및 노동 모듈(Higg FSLM) 자체 평가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점수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평가는 독립적 제3자에 의해 검증을 받았다.

히그 지수(Higg Index)는 지속가능의류연합이 의류 소재 생산에 들어가는 환경부담 요인을 분석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이 단체에는 나이키와 H&M, 아마존, 월마트 등 유명 브랜드들이 가입해 있으며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의류의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크라컴퍼니는 이 히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버지니아주 웨인스보로, 북아일랜드 메이다운, 중국 포산에 있는 라이크라컴퍼니의 제조 시설이 히그 FEM 모듈 검증을 완료했다. 히그 FEM 모듈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 환경관리 시스템, 폐수, 폐기물, 화학물질 관리 및 물 사용 등을 검토한다. 라이크라컴퍼니는 자사가 생산하는 섬유 생산량의 80%를 담당하는 시설의 히그 FEM 검증을 내년 목표로 삼고 있다. 싱가포르 투아스와 메이다운에 위치한 라이크라컴퍼니의 제조 시설은 히그 FSLM 모듈 검증을 완료해 두 곳 모두 상위 25%에 해당하는 점수를 취득했다. 히그 FSLM은 전 세계 의류 및 신발 제품의 사회적 노동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의류연합이 개발한 사회적 노동 모듈이다.

라이크라컴퍼니의 운영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관리자인 앨런 맥엘리비는 “라이크라컴퍼니는 신뢰할 수 있고 독립된 검증을 받은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산업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히그 시설 모듈을 완료함으로써 라이크라컴퍼니의 주요 추진 과제로 지속가능성 문화를 강화하고 측정 가능한 변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크라컴퍼니는 1958년 오리지널 스판덱스 원사인 라이크라(LYCRA) 섬유를 발명했으며 최근에는 쾌적성과 내구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유의 혁신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의 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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