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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역스윕 비상!' 1강 대한항공, 2강 현대캐피탈 꺾고 1차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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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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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1패. 상대전적의 법칙은 무시할 수 없었다.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3, 25-17)으로 꺾으며 1선승을 챙겼다.

챔피언결정전은 총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잔범실이 두드러져 역전을 여러번 이뤘으나 곽승석이 초반 분위기를 잘 가져오고 링컨이 중요한 순간마다 승부사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2018-19시즌,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 날 현대캐피탈이 치열하게 맞붙으며 쉽지 않은 출발을 펼쳤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낸 점이 컸다. 세터 한선수의 적극적인 득점 가담도 한 몫을 차지했다.

링컨이 이 날 최다 득점인 28득점,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16득점, 12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선발로 링컨, 조재영, 정지석, 한선수, 곽승석, 김규민, 오은렬을 출전시켰다. 현대캐피탈은 김명관, 오레올, 문성민, 허수봉, 박경민, 최민호, 이시우가 나섰다.

초반 흐름은 서로 범실과 득점으로 어깨를 맞대며 흘러갔다. 5-6으로 미세하게 뒤쳐진 상황에서 정지석이 오픈 아웃으로 바닥에 누워버렸다. 정지석의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 족족 잡혔다. 여기에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대한항공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허수봉과 오레올이 번갈아 득점하며 점수는 6점 차가 됐다.막판 링컨의 서브범실로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진입, 1세트를 25-20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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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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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듀스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김규민이 3-3 동점 상황에서 다이렉트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뒤집고자 했다. 그러나 양측의 실점과 득점이 한번씩 오가며 쉽지 않았다.

19-20, 현대캐피탈이 뒤쳐진 상황에서 김명관이 디그를 시도하며 상대 코트로 몸이 넘어갔으나 아웃선언됐다. 이에 최태웅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고 주심의 옐로우카드가 선언됐다. 막판 한선수의 서브에이스가 불을 뿜고 김명관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25-23으로 한 세트를 반격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기세를 잇는듯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역전포인트를 만들고 허수봉의 후위공격으로 반짝 역전했다.그러나 한선수의 전위득점과 더불어 정지석의 퀵오픈이 재차 경기를 뒤집었다. 한선수는 3세트 중반까지 6득점을 냈다. 밀고당기던 3세트 끝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이 25-23으로 3세트까지 가져갔다.

링컨과 정지석이 날며 4세트는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끌고갔다. 현대캐피탈은 수비에서 흔들리고 공격흐름이 깨진 모습이 역력했다. 4세트까지 대한항공이 25-17로 차지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4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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