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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오늘 홈 경기에도 신상진 성남시장이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구단주가 이렇게 많이 경기장을 찾아오는 건 드문 일이다.
성남FC는 4월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이날 성남FC는 성남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입장료 할인, 1973년생 무료(성남시 승격해)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평소보다 많은 관중 동원이 예상됐다. 경기 당일에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대중교통 이용 권유가 성남FC 공식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개막 후 일어난 축구 붐과 따뜻한 날씨, 그리고 성남의 이벤트 개최로 더 뜨거워진 듯했다.
유명 인사들도 초청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인 전 국가대표 김진국, 김재한, 4전 5기 투혼의 파이터로 알려진 복서 홍수환 등 스포츠 인사가 방문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등 주요인사까지 찾는다. 신상진 성남시장 겸 성남FC 구단주도 경기장을 찾았다. 개막전인 안산 그리너스전,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 이어 홈 3경기 연속이다.
개막전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구단주들이 경기장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홈 3경기 연속이다. 작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2022년 당선된 신상진 구단주는 각종 혐의에 연루된 성남FC를 강하게 질타했다. 매각, 연고이전, 재창단 등 강한 단어까지 언급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성남FC 서포터즈의 노력과 여론의 반대로 일단락됐다. 성남FC가 강등되면서 지원이 대폭 줄고 구단주의 관심 밖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전지훈련장에도 찾아오고 홈 3경기 연속 방문을 했다.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관중 동원을 위한 계획도 세우고 대표이사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성남FC의 흥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후문이다.
신상진 구단주가 3경기 연속 방문하는 것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특별한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구단주님께서 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셨다. 경기장을 보러 오셔서 많은 걸 느꼈다고 들었다. 무거운 책임감이 생겼다. 그래도 계속 방문해주시는 걸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더 많이 이런 일들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구단주는 경기 전 도열한 선수들과 악수를 건네고 잠시 각 팀 선수들이 사진을 찍을 때 마이크를 잡고 "성남FC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 오늘 성남FC의 승리와 함께 멋진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한다. 감사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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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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