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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개막 1호 홈런' SSG 추신수 "미국서도 못해 본 기록…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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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KIA와 개막전서 앤더슨 상대로 홈런

    김원형 감독 "만원 관중에 승리 선물드려 기뻐"

    뉴스1

    1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추신수. ⓒ News1 문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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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추신수(42·SSG 랜더스)가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SSG가 0-1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숀 앤더슨의 4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5개 구장에서 치러진 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이었다.

    아울러 추신수는 2021년 KBO리그 진출 후 개인 통산 두번째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추신수는 "미국에서도 아마 개막전에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처음 상대하는 투수다 보니 적극적으로 치려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비시즌 동안 부상 없이 준비해왔는데 오늘 결과가 좋았다. 그동안 개막전 때 좋았던 기억이 많이 없었는데 느낌이 새롭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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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는 SSG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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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막 10연승을 달린 후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정규리그를 마친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던 SSG는 추신수의 홈런 덕에 새 시즌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2연패를 위한 대장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첫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KIA가 까다로운 팀인데 그런 팀을 이겼다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작년 개막 10연승의 기운을 잘 이어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승장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첫 타석에서 동점 홈런을 치는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김)광현이가 에이스다운 좋은 피칭을 보였다. 오늘 통산 150승째를 올렸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투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만원 관중을 향해 좋은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고,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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