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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중견수 옮긴 배지환,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최지만 대타 뜬공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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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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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개막전 2루수에 이어 두 번째 경기는 중견수로 나섰지만 타석에서 침묵했다. 최지만(32)도 9회 대타로 나왔지만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31일 신시내티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2루타 1개) 2득점 1볼넷 2도루로 활약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2할8푼6리(7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이 좌완 닉 로돌로인데도 좌타자 배지환이 빠지지 않고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2회 첫 타석에 선두타자로 들어선 배지환은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몸쪽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고, 2~3구 연속 바깥쪽 낮은 커브에 스윙이 따라나오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2,3루 찬스에서도 삼진 아웃. 초구부터 바깥쪽 커브에 배트가 헛돈 배지환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에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같은 코스에 연이어 스윙이 나왔다.

6회 1사 3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이안 지보를 상대로 3루 땅볼 아웃됐다. 2구째 몸쪽 90.9마일 커터를 밀어쳤지만 전진 수비한 3루수 스펜스 스티어에게 잡혔다.

9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선 신시내티 우완 알렉시스 디아즈의 4구째 몸쪽 낮은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중견수 수비에선 날카로운 송구를 보였다. 무사 1루에서 타일러 스티브슨의 중전 안타 때 3루로 뛴 1루 주자 윌 마이어스를 투바운드 송구로 거의 잡을 뻔했다. 8회 케빈 뉴먼의 우중간 안타에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또 다른 한국인 1루수 최지만은 개막전에 이어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신시내티 좌완 선발 로돌로를 맞아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피츠버그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신시내티 우완 디아즈의 2구째 94.3마일 몸쪽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타구 질이 좋았던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신시내티에 2-6으로 패했다. 1980년생 43세로 최고령 선수인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개막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한 피츠버그는 시즌 1승1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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