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EPL 7호골 터뜨린 미토마…일본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EPL 7호 골을 터뜨린 미토마.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일본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브라이턴)은 1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 EPL시즌 29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제이슨 스틸이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미토마가 빠르게 달려가면서 받은 뒤,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미토마는 일본 축구사를 다시 썼다. 시즌 7호 골을 넣은 그는 오카자키 신지, 가가와 신지(이상 6골)가 보유한 일본 선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아시아인의 EPL 최다 골은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의 23골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6골(시즌 10골)을 기록 중이다. EPL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미토마의 신기록 달성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미토마는 데뷔 시즌은 2020년부터 1시즌 반 동안 공식전 30골을 넣으며 일본 J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그는 2021년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는데, 바로 EPL에서 뛰지 못하고 곧바로 벨기에의 생질루아즈로 한 시즌 임대됐다. 벨기에 무대에서 미토마는 공식전 8골을 올려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복귀한 미토마는 공식전 28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 카라바오컵에서 1골을 넣었다. 3월 국가대항전(A매치)에서 일본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미토마는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토마의 활약에도 일본은 1-2 역전패했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선 '적토마'로 불린다. 뛰어난 드리블 돌파가 주특기라서다. 미토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 같은 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모으며 주가가 치솟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