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송영진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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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송영진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T는 14일 “송영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KT는 올 시즌 서동철 감독 체제로 정규리그 10개 구단 중 8위(21승33패)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서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선 KT는 고심 끝에 구단 사정에 밝은 송 수석코치를 낙점했다.
송 신임 감독은 마산고와 중앙대를 거쳐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 2005년 KT의 전신인 KTF로 이적해 2015년 은퇴하기까지 몸 담았다.
은퇴 이후엔 KT, 연세대, 휘문고 등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은 뒤 지난해 5월 KT 코치로 복귀했다.
현역 시절 골밑 돌파에 이은 슛을 시도하는 송영진.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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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송 감독은 선수와 지원스태프, 구단과의 소통 능력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지도자”라면서 “선수단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하윤기를 1년 만에 정상급 센터로 키워내는 등 선수 지도와 육성 노하우도 상당하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 시절 경력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고교와 대학, 프로무대까지 모두 섭렵한 점, KT 코치로 활동하며 현재 선수단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면서 “팀을 단기간에 정상권으로 올려놓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내 가치를 인정해 선수단을 맡기기로 결정한 구단에 감사한다. 선수 시절 대부분을 함께 한 팀이자 현재 코치를 맡고 있는 팀에서 감독을 맡게 돼 기쁘다.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팀으로 바꿔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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