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을 앞둔 정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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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정현이 24일 개막하는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을 치른다.

ATP 서울오픈 챌린저 측은 18일 정현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 단식에 출전한다. 정현이 단식 경기에 나서는 건 2년 7개월 만이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예선 탈락)이 마지막이었다.

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복식 출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식은 지난해 9월 ATP 투어 서울오픈 준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권순우와 짝을 지어 경기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고인 4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호주오픈은 US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과 더불어 테니스 4대 메이저로 불리는 대회다. 이후엔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으로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ATP 챌린저는 ATP 투어의 아래 등급 대회로 세계랭킹 1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오는 24∼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엔 맥스 퍼셀(88위·호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90위·미국), 조던 톰프슨(91위)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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