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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프로농구 KBL

‘Red Waves’ KGC의 3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26년 KBL 역사에 단 5회만 있었던 영광 [KBL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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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Waves’. 붉은 물결의 군단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안양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9-61로 대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KBL 26년 역사에서 6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Red Waves’. 붉은 물결의 군단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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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출범한 KBL에서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단 5회만 존재했다. ‘제왕’ 부산 기아를 시작으로 대전 현대, 원주 TG, 전주 KCC, 울산 모비스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기아의 역사를 모비스가, 현대의 역사를 KCC가 이어가는 만큼 팀으로 기준을 두면 3팀이 이러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 KBL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사례

부산 기아_ 1997(우승)/ 1997-98(준우승)/ 1998-99(준우승)

대전 현대_ 1997-98(우승)/ 1998-99(우승)/ 1999-2000(준우승)

원주 TG_ 2002-03(우승)/ 2003-04(준우승)/ 2004-05(우승)

전주 KCC_ 2008-09(우승)/ 2009-10(준우승)/ 2010-11(우승)

울산 모비스_ 2012-13(우승)/ 2013-14(우승)/ 2014-15(우승)

안양 KGC_ 2020-21(우승)/ 2021-22(준우승)/ 2022-23(?)

기아를 제외하면 모두 3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소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KBL 역사상 최초의 스리-피트(3회 연속 우승)를 달성하기도 했다.

KGC와 같이 우승 이후 준우승을 거둔 팀들의 경우 TG와 KCC는 3번째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섰다. 반대로 기아의 경우 2번째 시즌에 이어 3번째 시즌 역시 준우승에 그쳤다.

더불어 KGC는 2016-17시즌 이후 2번째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KBL 역사에서 2회 이상의 통합우승을 거둔 팀은 현대모비스, KCC, DB(이상 전신 포함)가 있다. KGC 역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여러모로 많은 것이 걸려 있는 KGC의 챔피언결정전이다. 심지어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을 달성한 상황이기에 KBL 최초로 통합우승+EASL 우승이라는 대업도 이룰 수 있다.

KGC는 과연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 2022-23시즌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SK에 리벤지 이후 다시 정상에 선다면 이보다 더 멋진 스토리도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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