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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간판 테니스 스타 정현(27·세계 랭킹 없음)이 2년 7개월 만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복귀전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조던 톰프슨(호주·91위)을 상대로 0-2(2-6 4-6)로 졌다.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세계랭킹이 없는 정현은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정현은 1세트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내준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서브 게임에서 첫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3차례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는 등 조금씩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특히 정현은 2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처음 따냈다.
이후 톰프슨이 약한 모습을 보인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세트 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승자 톰프슨은 단식 16강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363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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