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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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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시드의 반란...마이애미, 밀워키 꺾고 컨퍼런스 준결승행 [NBA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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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시드의 반란이 일어났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저브 포럼에서 열린 1번 시드 밀워키 벅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128-12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컨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마이애미는 NBA 역사상 여섯 번째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8번 시드 팀이 됐다. 앞서 1994년 덴버, 1999년 뉴욕, 2007년 골든스테이트, 2011년 멤피스, 2012년 필라델피아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매일경제

마이애미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4쿼터를 시작할 때 16점차로 뒤졌던 마이애미는 4쿼터에만 32-16으로 앞서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ESPN’에 따르면 16점차를 뒤집은 것은 NBA 역사상 시리즈 승자를 확정짓는 경기에서 4쿼터 가장 큰 점수차 역전이다.

지미 버틀러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들었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진행된 공격에서 게이브 빈센트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앨리웁 레이업으로 연결, 성공시키며 118-11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밀워키를 압도하며 승리로 가져갔다.

버틀러는 42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뱀 아데바요가 2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케빈 러브가 15득점 12리바운드, 빈센트가 22득점 기록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8득점 20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33득점, 브룩 로페즈가 18득점 19리바운드, 즈루 할리데이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동부 5번 시드 뉴욕 닉스도 업셋에 성공했다. 4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106-9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컨퍼런스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제일렌 브런슨이 23득점, RJ 바렛이 21득점, 미첼 로빈슨이 13득점 18리바운드, 줄리우스 랜들이 13득점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번 미첼이 28득점 7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21득점, 캐리스 르버트가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자렛 앨런이 4득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르브론 제임스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고배를 들었다.

동부는 시리즈가 모두 끝난 반면, 서부는 시리즈가 이어졌다. 2번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7번 LA레이커스와 시리즈 5차전 116-99로 이기며 2승 3패를 기록, 승부를 6차전으로 이었다.

6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번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123-116으로 이기며 3승 2패로 앞서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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