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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임창정...금새록, 뒤늦게 알려진 부친상[TF업앤다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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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



[더팩트|박지윤 기자]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가 주가 조작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걸그룹 멤버가 결국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여배우는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 보낸 사살이 뒤늦게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4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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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스아이엠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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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주가조작 투자 권유? 명백한 오보...잘못된 이득 無"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본 사태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겠다"고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았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을, 아내 서하얀 계정에 15억 원을 넣고 해당 세력이 부부 명의로 대리 투자하게끔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임창정 명의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 원어치 주식을 샀지만 해당 주식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으로 폭락했습니다.

이후 임창정은 27일 SNS를 통해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를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투자자를 만났고, 지난해 11월 해당 일당(주가조작 일당)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그는 50억 원에 회사 지분을 판 것과 관련해 "이들이 자신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기획사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분증을 맡기는 등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주식투자 경험이 거의 없고 주식 거래 방법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창정은 "이들은 계좌 개설 후 개별적인 주식 종목이나 주식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고 '어카운트인포'라는 앱만 깔아줬다"라며 "이 앱에서는 잔액만 확인할 수 있고 신용대출과 보유 종목 및 그래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이 주가 조작 세력의 투자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하지만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기도 해 범죄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그는 "이들이 소유한 IP 중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할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첫 녹화를 마치고 골프 예능 촬영 장소인 일본과 미국 골프장을 답사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는 가수 A 씨가 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습니다.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임창정은 1995년 가수로 데뷔했고, 1997년 영화 '비트'를 기점으로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주가 조작 사태에 연루돼 충격을 안겼고,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약 30년간 쌓아온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약 20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글로벌 오디션은 연기됐지만,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는 예정대로 음반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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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가 컨디션 난조로 당분간 활동을 쉬어간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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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조이, 활동 중단 "치료와 안정 필요"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멤버 조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합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조이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으며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이는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조이의 건강을 위해 서로 충분히 논의한 후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를 개최하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레드벨벳은 싱가포르와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10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의 글로벌 투어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인데요.

다만 조이는 이로 인해 공식 일정에 불참하게 됐고,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걱정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소속사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팬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이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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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새록이 지난 24일 부친상을 당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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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새록, 지난 24일 부친상..."정말 많이 사랑해"

배우 금새록의 부친상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금새록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아빠. 사랑하는 울 아빠.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그동안 금새록이 자신의 아버지와 주고받았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2019년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을 때와 2020년 9월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라 더욱 뭉클함을 안겼는데요.

이어 생전 아버지의 뒷모습과 유골함 사진이 포함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로 데뷔한 금새록은 영화 '독전', 드라마 '열혈사제' '미스터 기간제' '오월의 청춘' '사랑의 이해'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특히 '열혈사제'에서 신입 형사 서승아로 분해 2019년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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