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 오른 이강인. 사진=프리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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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뉴에이스’로 주목받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뽑는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올해의 팀’에 오를 후보 선수 47명을 공식 발표했다. 공격수 11명, 수비수 13명, 미드필더 18명, 골키퍼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이강인과 여러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이강인과 경쟁한다.

이들 외에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프렝키 더용, 페드리, 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 세르지 다르데르(에스파뇰),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알레이스 가르시아(지로나), 이시 팔라손, 알바로 가르시아(라요 바예카노) 등 각 팀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들이 후보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이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특히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치를수록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29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선 마요르카 선수로는 14년 만에 9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보여줬다. 2일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 경기에서도 6차례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한 바 있다.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와 함께 라리가 선정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있다.

이강인의 팀 동료 베다트 무리키는 공격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무리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스트라이커와 경쟁한다.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 공격을 이끄는 무리키는 1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 소속 선수로는 이강인과 무리키, 2명만이 후보에 자리했다.

‘올해의 팀’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에 4명의 후보 선수까지 총 15명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