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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에레디아 역전 스리런·추신수 4안타…SSG, kt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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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포수 김민식은 3회 솔로포에 8회 쐐기 2루타

연합뉴스

kt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7회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kt wiz를 제압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16승 10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kt 마운드에 가로막혀 6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SSG는 7회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과 추신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성현의 희생 번트 실패와 최정의 외야 뜬공으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만 2개 올라간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에레디아는 대형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kt 손동현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포크볼 실투를 던지자, 몸이 휘청일 정도로 강한 스윙으로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에레디아의 시즌 3호 홈런이며, 비거리는 125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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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안타를 폭발한 SSG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격 슬럼프를 겪던 SSG 1번 타자 추신수는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188에서 0.224까지 끌어 올렸다.

1회 우전 안타와 3회 우중간 안타, 5회 우전 안타 모두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지만, 7회 터트린 이날 경기 네 번째 안타는 역전승의 밑거름이 됐다.

3회 솔로 홈런으로 이번 시즌 마수걸이 대포를 쏜 SSG 김민식은 8회 5-3으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까지 터트렸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100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타선 지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면했다.

이번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2⅓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진 뒤 팔뚝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kt 소형준은 성공적으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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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의 투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2일 만의 등판이라 5이닝 72구 5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투구를 마감했지만, 숱한 땅볼을 유도하며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소형준은 3회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커터를 던졌다가 1점 홈런을 맞은 게 실점의 전부였다.

다만 7회 불펜 방화로 kt가 역전을 허용해 소형준은 시즌 첫 승리를 다음 등판으로 미뤘다.

kt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문상철은 5타수 4안타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9회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문상철이 내야 땅볼을 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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