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7경기 3만7천여명 운집…2∼7차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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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4년 만에 '끝판'인 7차전까지 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관중몰이에도 성공했다.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7차전이 열린 안양체육관에는 KBL 공식 발표 기준 5천90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전의 5천850명을 넘어서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지난해에 이어 인삼공사와 SK가 맞붙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2008-2009시즌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대결 이후 14년 만에 7차전까지 간 명승부로 총 3만7천59명의 팬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지난달 25일 안양에서 열린 1차전에 4천312명이 들어왔고, 이틀 뒤 안양에서 이어진 2차전엔 5천286명이 몰려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3일 잠실에서 펼쳐진 3∼5차전에는 각각 5천206명, 5천211명, 5천289명이 들어차 모두 매진을 달성했다.
5일 안양으로 돌아온 6차전에도 5천850명으로 매진이 이어졌고, 우승자가 결정되는 이날 7차전은 6차전의 기록도 넘어섰다. 1차전 외에는 모두 매진이었다.
7경기 평균 관중은 5천294명으로, 5차전까지 열린 지난 시즌(5천113명)보다 증가했다.
한편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가장 많은 팬이 찾은 시즌은 1997-1998시즌 대전 현대와 부산 기아 경기로 총 5만6천463명이었다.
2위 기록은 2008-2009시즌 KCC와 서울 삼성이 벌인 시리즈의 5만5천493명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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