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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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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같은 폭발력! UFC 헤비급 '브라질 근육맨' 등장…로젠스트루이크와 14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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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헤비급(120kg 이하)에서도 이런 근육질 몸매가 가능하다.

주목받고 있는 13연승 신성 자일톤 알메이다(31, 브라질)가 타격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5, 수리남)를 상대로 UFC 헤비급 톱 10 진입을 노린다.

UFC 헤비급 랭킹 12위 알메이다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ABC 4' 메인이벤트에서 9위 로젠스트루이크와 맞붙는다.

알메이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헤비급 그래플러다. 6살 때 복싱을 먼저 배웠지만 11살 때부터 배운 주짓수가 주특기다.

UFC 5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을 12회 성공했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70%나 된다.

더 놀라운 건 피니시 본능이다. 5경기 모두 2라운드 안에 끝냈다. 일단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그라운드 앤드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왔다.

근육질 몸매에서 나오는 폭발력이 강점이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8승 2패(UFC 5승 무패).

UFC에서도 알메이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는 미국 지상파 방송국 ABC에서 생중계된다. 오직 인기 선수들만 ABC 중계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맡을 수 있다.

알메이다가 UFC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려면, 전혀 다른 정반대 스타일인 킥복서 로젠스트루이크를 넘어야 한다.

로젠스트루이크는 85전의 킥복싱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다. MMA에서는 13승 4패(UFC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알메이다와 다른 항아리형 체형이지만 민첩하고 강력한 한 방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 UFC에서 거둔 7승 모두 KO(TKO)로 따냈다.

경기 내용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한방이 터지면 그걸로 끝이다. 2019년 12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5라운드 종료 4초 전에 쓰러뜨려 TKO승을 거둔 것이 대표적인 승리.

그래플러와 스트라이커로, 상반된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는 서로가 유리하다고 믿고 있다.

알메이다는 "로젠스트루이크가 내게 상성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빠르고 유연하지만 그들만큼 힘도 세다. 게다가 난 헤비급의 다른 그래플러들보다 더 많이 피니시를 노린다"며 "분명 로젠스트루이크에게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로젠스트루이크는 "알메이다는 파이터로서 재능 있고, 챔피언이 될 자질이 있는 선수"라면서도 "솔직히 말해 그가 자신의 머리를 뽑으려고 달려드는 상대와 싸우는 건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대회에는 '불주먹' 김지연(33)이 출전해 만디 뵘(33, 독일)과 못다 한 승부를 낸다.

두 선수는 원래 2월 5일 싸우기로 돼 있었으나 뵘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대회 3시간 전 경기가 취소됐다.

김지연은 뵘이 경기 취소 후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없어 무례함을 느꼈다며 "반드시 피니시 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 UFC 온 ABC

[헤비급] #9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12 자일톤 알메이다
[라이트헤비급] #5 앤서니 스미스 vs #7 조니 워커
[웰터급] #15 대니얼 로드리게스 vs 이안 개리
[라이트헤비급] 카를로스 울버그 vs 이호르 포테리아
[웰터급] 팀 민스 vs 알렉스 모로노

[웰터급] 맷 브라운 vs 코트 맥기
[헤비급] 칼 윌리엄스 vs 체이스 셔먼
[밴텀급] 코디 스테이먼 vs 더글라스 실바 지 안드라지
[라이트급] 나탄 레비 vs 피트 로드리게스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만디 뵘
[웰터급] 브라이언 배틀 vs 게이브 그린
[여성 밴텀급] 제시카-로즈 클락 vs 타이나라 리스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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