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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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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임창정, 편의점서 퇴출된 소주‥주가조작 의혹에 손절 움직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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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임창정/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가수 임창정, 그를 향한 업계 손절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편의점 세븐일레븐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정의 소주 브랜드 '소주한잔'은 보유 중인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임창정은 지난 2월 소주 브랜드 '소주한잔'을 론칭했고, 세븐일레븐에 출시했다. 임창정은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으며, 실제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 개가 모두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임창정이 최근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손절하려는 모양새다.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임창정이 광고계에서 손절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임창정은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인 라덕연 대표의 행사에 참석해 투자를 권유하거나, 해외 골프장 계약 관련 출장에 동업했다는 둥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임창정 측은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모임 분위기를 위해 일부 오해될 만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투자를 부추기지는 않았다"라며 의혹들에 대해 부인했다.

임창정은 이번 사태로 소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단에 재투자했다가 6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상황. 임창정은 자신 역시 불법 정황을 알지 못했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임창정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가운데, 업계 손절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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