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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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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트리플 더블’… 덴버, NBA 서부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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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00 피닉스 제압 4승 2패

레이커스-GSW 승자와 대결 앞둬

동아일보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왼쪽)이 12일 필라델피아와의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6차전 방문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95-86으로 이긴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맞추면서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이어갔다. 필라델피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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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먼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덴버는 12일 피닉스와의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6차전에서 125-10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선 덴버는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2년 전 PO 2라운드에서 피닉스에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접었던 아픔도 설욕했다. 덴버는 LA 레이커스-골든스테이트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레이커스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세르비아 특급’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의 활약으로 덴버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키 211cm의 센터 요키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2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 도움 12개를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3개를 했다. 요키치는 PO 1, 2라운드 11경기에서 평균 30.7득점, 12.8리바운드, 9.7도움을 기록 중이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평균 9.8개의 도움을 배달해 이 부문 3위를 했는데 톱10 중 가드가 아닌 선수는 요키치가 유일하다. 요키치에게 ‘포인트 센터’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런 어시스트 능력 때문이다.

창단 후 첫 NBA 파이널 우승에 도전했던 피닉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키 213cm의 센터 디안드레이 에이턴이 갈비뼈 부상으로 6차전에 나서지 못한 피닉스는 골밑에서 요키치를 감당해 내지 못했다.

이날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서는 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95-8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면서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의 7차전은 15일 열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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