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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분의 기적...고꾸라진 '첼시맨', 라리가 우승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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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단 8분만 뛰고 우승 메달을 받는 기적의 사나이가 탄생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3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 골을 앞세워 4-2 완승을 거뒀다.

리그 일정을 4경기 남겨 둔 가운데 바르셀로나(27승 4무 3패, 승점 85)는 2위 레알 마드리드(22승 5무 7패, 승점 71)를 제치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8/19시즌 리그 우승 이후 4년 만의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우승 메달을 받는다. 그런 가운데 이 명단에 현재 바르셀로나에 없는 선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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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오바메양은 2022/23시즌 시작을 바르셀로나에서 했다. 그는 202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고 곧바로 이적을 선택해야 했다. 그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개막 라운드 때 후반 37분 조르디 알바와 교체 출전해 단 8분만 소화했다. 그 이후 라리가 출전 기록은 없다.

오바메양은 9월 2일 첼시로 이적해 단 반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다만 첼시에서도 프리미어리그 경기 15경기에 출전, 단 1골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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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오바메양은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단 8분 출전 기록으로 인해 라리가 우승 메달을 받는 행운을 얻게 됐다.

더욱이 이 우승은 오바메양의 개인 첫 리그 우승이다. 생테티엔(프랑스),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커리어 초반을 보냈던 그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 DFB(독일축구연맹) 포칼 우승, 그리고 FA컵 우승이 전부였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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