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 두라예프와 미들급 매치
2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 카드 미들급 박준용 대 마크 안드레 바리우 경기에서 박준용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9.12.21/뉴스1 ⓒ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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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러시아 삼보 챔피언을 상대로 UFC 4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오는 7월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실바' 대회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미들급 매치를 치른다. 박준용은 종합격투기(MMA) 통산 16승5패(UFC 6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두라예프의 통산 전적은 15승4패(UFC 1승1패)다.
박준용의 UFC 커리어 첫 4연승 기회다. 그는 2019년 UFC 입성 후 1패 후 3연승을 두 번 거뒀다. 이번에 4연승을 거둘 경우 미들급 톱 15 진입에도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상대 두라예프는 체첸 출신으로 러시아 최고 MMA 단체인 ACB(현 ACA)에서 웰터급-미들급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다. MMA 입문 전에는 복싱과 삼보를 수련했고, 특히 삼보에서는 러시아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2021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해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3연승 중인 박준용이지만 다시 한 번 비랭커 강자를 만난다. 랭킹 15위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가 SNS를 통해 박준용과 대결을 요청했던 만큼 랭킹 진입전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박준용은 "그냥 UFC에서 붙여주는 대로 싸우면 된다"며 "'이제 또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반응했다.
비록 랭커는 아니지만 두라예프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박준용은 두라예프에 대해 "ACB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UFC에 오기 전에도 알고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다 잘하는 선수다. 타격도 잘하고, 레슬링도 잘하는 단점이 없는 선수"라고 평했다. 복싱과 레슬링이 주무기인 박준용과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박준용은 "매 경기가 똑같다.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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