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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ttle 브라더 고마워!'...이강인 도움 받고 라리가 최고 ST 된 무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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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 도움을 받고 베다트 무리키는 레알 마요르카의 역사적인 공격수로 남았다.

레알 마요르카는 26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47점이 되면서 향후 경기와 상관없이 라리가 잔류를 확정했다. 순위는 11위다.

무리키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이강인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올 시즌 이강인, 무리키 콤비가 합작한 골이 3득점이 됐다. 호드리구, 벤제마와 앙투완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이상 4회) 다음이다.

무리키, 이강인 둘이 합쳐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었다. 무리키는 14골, 이강인은 6골이다. 마요르카 전체 팀 득점에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마요르카는 36경기에서 34골만 넣었다. 탄탄한 수비도 마요르카의 강점이지만 이강인이 넣어주고 무리키가 마무리하거나, 무리키가 떨궈주고 이강인이 득점하는 확실한 패턴이 있어 마요르카는 경쟁력을 드러내 잔류까지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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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움을 받고 무리키는 라리가 준척급 스트라이커가 됐다. 페네르바체, 라치오 등에서 뛸 때 194cm 거인, 코소보 폭격기로 불리긴 했으나 라리가라는 큰 무대에서 14골이나 뽑아내면서 명성을 확실히 더 높였다. 현재 무리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 호셀루에 이어 라리가 득점랭킹 4위에 올라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4골을 넣는 무리키는 21세기 마요르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 3위다. 2003-04시즌 사무엘 에투(17골), 2007-08시즌 다니 구이사(27골)만 무리키 위에 있다"고 조명했다. 무리키는 대부분의 득점을 헤더골로 만들어 '코소보 폭격기' 위엄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에서 시작해 무리키로 끝이 난다. 치명적인 커플이다. 이강인이 후반전에 미드필더로 이동한 후 호흡이 나왔고 이강인 도움, 무리키 득점으로 둘은 또 주인공이 됐다. 둘은 합쳐 20득점을 기록했고 마요르카 전체 팀 득점에 50% 이상이다"고 하며 마요르카 콤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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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리키는 발렌시아전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My little 브라더"라고 올렸다. 한국 선수인 이강인을 배려해 브라더를 한국어로 적어준 센스가 돋보였다.

둘은 올여름 타팀들과 연결되어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해체될 가능성이 높은 콤비지만 역사가 기억할 것이다.

사진=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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