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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벤투호 송곳' 이강인, 2022 카타르WC 이후 드리블 성공 유럽 정상 등극... 실력으로 능력 뽐내며 '유럽 빅리그' 러브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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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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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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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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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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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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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마요르카)가 2022 카타르월드컵 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좀처럼 꺼내지 않았던 송곳이었지만 스스로 튀어 나왔고 결국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유럽 통계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에 주목했다.

소파 스코어는 올 시즌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드리블 성공 횟수가 가장 많은 5인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포함됐다.

특히 월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한 이강인의 실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급성장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 월드컵서 큰 중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드컵에 임하기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1차전서 가능성을 엿본 이강인은 2차전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벤투호에서 뛰며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압박과 몸싸움을 통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자신감 넘치는 선수가 된 그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강인이 더욱 놀라운 건 드리블 성공 확률이다.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이강인의 이번 시즌 드리블 성공률은 무려 67%에 달했다. 60%를 기록한 제레미 도쿠와 압도적인 차이가 났다.

이강인의 개인 역량이 이렇게 물이 오르다보니 당연히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수순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강하게 나오던 이강인은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마요르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13승 8무 15패 승점 47점으로 라리가 20개팀 중 11위에 올랐다.

마요르카는 강등권인 18위 레알 바야돌리드(승점 38점)와의 승점 차를 벌리면서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38분 호셉 가야와 교체될 때까지 뛰며 결승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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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9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베다트 무리키의 헤딩 결승골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전반 평소와는 다르게 윙백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었다. 특히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컷백 패스 등을 통해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평소와 마찬가지로 동료들은 이강인의 패스를 살려가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이강인은 중앙으로 이동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플레이메이커 구실도 훌륭하게 해냈다. 결국 후반 19분 결승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에 대기하던 베다트 무리키를 향해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무리키가 머리만 갖다 대면 득점할 수 있는 완벽한 패스였다. 완벽한 패스에 무리키도 이강인에게 모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리그 5호 도움에 성공한 이강인은 올 시즌 6골-5도움으로 시즌 스탯을 늘렸다.

경기 후 라리가는 공식 수훈 선수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이미 이강인은 드리블 능력을 인정 받았다. 데이타푸트는 지난 23일 축구 통계 업체 OPTA의 기록을 기반으로 유럽 리그 통합 최다 드리블 선수 10명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유럽 전체 선수 중 6위에 올랐다. 이강인의 트리블 총 성공 횟수는 82회. 이강인의 경기당 성공 횟수는 2.8회로 성공률은 67%였다.

특히 이강인은 최상위 10명 중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따라서 성공률만 따진다면 이강인인 유럽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리블 총 횟수 기준으로 평가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07회,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99회, PSG)가 범접할 수 없는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주드 벨링엄(86회,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제레미 도쿠(85회, 스타드 렌), 제레미 프림퐁(85회, 바이엘 레버쿠젠), 이강인, 사무 추쿠에제(80회, 비야 레알), 자말 무시알라(76회, 바이에른 뮌헨), 라얀 셰르키(75회, 올랭피크 리옹), 니코 윌리엄스(75회, 아틀레틱 빌바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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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스마르케는 경기 후 "발렌시아 출신 이강인이 게으른 발렌시아를 침몰시키기에 충분했다. 이강인의 환상적인 어시스트가 무리키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윙백으로 경기를 출발했지만 아기레 감독이 그의 위치를 조정했다. 아기레 감독의 결정이 게임을 변화시켰다. 그 후 발렌시아의 미래는 어두워졌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답답했던 상황을 자신의 능력으로 완전히 바꿨다. 그의 행보가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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