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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PL 시즌 최종전, 황희찬·손흥민 동시 출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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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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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에 휩싸인 ‘황소’ 황희찬이 2경기 연속 골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구단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로 인해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울버햄튼이 아스날과의 시즌 최종전을 준비한다. 현지 언론이 황희찬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아스날 대 울버햄튼 경기는 29일에 열린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두 시즌 동안 62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이 몇몇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현지 언론들은 잦은 부상으로 공백이 길었던 황희찬이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하지만 황희찬을 원하는 팀이 적지 않다는 소식 또한 같이 흘러나온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세리에A에도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구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남은 경기들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4호 골을 터뜨린 만큼 아스날 원정에서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황희찬을 눈독 들이는 팀이 더 많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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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을 7위로 이끌어야 하는 2021~2022 EPL 득점왕’ 손흥민이 두 시즌 연속 최종전 득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14골 5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1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경우 스무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이 리즈전 4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는 만큼 시즌 최종전에서 득점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위 토트넘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이하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7위 아스톤 빌라가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은 득점 부진과 안와골절 부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후반기에는 클래스를 입증하며 ‘EPL 100호 골’,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등 득점 대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이 어느덧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손흥민이 시즌 스무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리즈를 상대로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 수 있을까.

승점 57점의 토트넘은 7위 아스톤 빌라(58점)에 1점 뒤처져 8위에 위치해 있다. 홈에서 최종전을 치를 예정인 아스톤 빌라는 6위가 확정된 브라이튼과 맞붙는다. 아스톤 빌라가 승리할 경우 토트넘은 리즈전 결과와 상관없이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 아스톤 빌라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두 팀의 위치는 바뀌게 된다. 만약 아스톤 빌라가 패배하고 토트넘이 무승부를 기록해도 토트넘이 7위가 될 수 있지만, 9위 브렌트포드(승점 56점)가 맨시티를 꺾는다면 컨퍼런스리그 진출의 주인공은 브렌트포드가 된다.

우승팀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진출팀이 결정된 가운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티켓과 리그 잔류를 위한 경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놓고 싸우고 있고, 에버튼과 레스터, 리즈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최종전 승리가 절실하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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