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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K-기자회견] '옐로카드→심판과 언쟁' 안익수 감독, "제가 미숙해서...개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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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안익수 감독이 주심과의 언쟁에 대해 자신의 실수라며 사과했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8승 3무 4패(승점 27)로 리그 2위에, 강원은 2승 5무 8패(승점 11)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서울은 강원의 두 줄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분투했다. 기성용까지 높은 위치로 침투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좌우 윙백도 높은 위치까지 전진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 서울은 단 한 번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백종범 골키퍼가 전방으로 보낸 공을 윌리안이 잡아낸 뒤,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강원의 뒷공간을 노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 없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안익수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선수와 함께 소망하는 일들은 서울의 축구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려고 선수들과 노력 중이다. 미흡하지만 노력하는 부분에 결과로 이어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고를 받았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후반 30분 안익수 감독은 강한 항의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다시 한번 강하게 항의해 주심이 경기를 멈췄다. 안익수 감독은 주심과의 대화 이후 웃으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두세 발자국 가까이서 뭘 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제가 미숙해서 기술 지역을 자꾸 넘어서서 그런 것 같다.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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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안익수 감독 기자회견 전문]

소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선수와 함께 소망하는 일들은 서울의 축구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려고 선수들과 노력 중이다. 미흡하지만 노력하는 부분에 결과로 이어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상황이?

-두세 발자국 가까이서 뭘 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제가 미숙해서 기술 지역을 자꾸 넘어서서 그런 것 같다.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제주전에 김진규 코치가 감독님 다시는 퇴장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만큼 힘든 자리다. 팬분들께 고무적인 상황을 끊임없이 전달하기란 어렵다. 그런 희로애락을 피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원의 측면 수비 뒷공간을 많이 두드렸는데 그라운드 상태에 어려움이 있었는지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세밀성이 요구된다.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 안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상황에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로 이어진 빈도는 낮았지만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임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황의조가 슛을 아낀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어려서 만났던 의조보다 더 성숙하고 책임감도 좋다. 한국 축구 레전드로서의 역할로 잘해주고 있고 서울이 발전하는 부분에 큰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모습들에 좋은 상황에 결과로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 감사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윌리안이 2경기 연속골을 넣었는데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내는 선수가 팀의 경쟁력을 유도하고 발전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한다. 고무적인 상황이고 또 다른 경쟁자를 통해 집중하고 동기부여 부분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승점 차이가 많이 나지만 선두 추격을 해야 할 포인트는?

-우리는 그 팀(울산 현대)과 경쟁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성숙한 문화를 통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대로 지금은 좋은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를 만드는 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축구를 선보일 수 있고 서울이 한국 축구의 리딩 구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름 이적시장에 계획

-서울 구성원들이 함께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 함께 하는 선수들이 좋은 문화를 만들고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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