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에서 키움이 롯데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임지열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연속 매진으로 사직 구장을 방불케한 고척돔.

상승세를 탄 롯데는 오늘도 힘을 냈습니다.

에이스 나균안은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키움 타선을 한 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경기 중반까지 다섯 점을 뽑아내며 선발 나균안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4연승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롯데 팬들이 부르는 '부산 갈매기'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습니다.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하지만 좋던 분위기는 8회 뒤바뀌었습니다.

희생플라이로 두 점차로 따라붙은 키움은 임지열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롯데 팬들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키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두 LG는 선발 임찬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문성주의 싹쓸이 3루타를 앞세워 KIA를 대파하고 30승에 선착했습니다.

삼성은 9회 마무리 오승환이 석 점 홈런을 내줬지만 kt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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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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