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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공효진 "원래 비혼주의였는데…천사 같은 케빈오 만나 마음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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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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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공효진이 비혼주의였던 자신의 마음을 바꾼 남편 케빈오의 매력을 전했다.

지난 28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공블리부터 동백이까지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효진이 얼굴이 폈다 폈어 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공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과 대화를 나눴다.

정재형이 요리한 음식에 샴페인을 곁들여 마신 공효진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진다며 "케빈이 나한테 절대 술을 먹지 말라고 한다. 저 홍당무 같다고 놀린다 술 먹으면"이라고 남편 케빈오를 언급했다.

이날 정재형은 공효진에게 "얼굴이 진짜 좋아졌다"라며 케빈오와의 결혼 이후 공효진의 얼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형은 "케빈을 따로 먼저 알았는데, 애가 너무 괜찮고 술을 마셔봤는데 너무 괜찮더라. 누굴 소개할 생각을 안했는데, 너네 둘이 왔을 때 '짝이 여기 있었네' 했었다"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너는 케빈이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공효진은 "잘 맞으니까 연애를 (했겠지)"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놨다.

공효진은 "나도 섣불리 연애를 잘 안해서, 진짜 연애 숫자가 별로 없다. 누굴 쉽게 잘 못 좋아하고. 연애를 하면 장점, 단점이 문제가 안되는 사람이긴 한데, 나도 장점 단점이 있으니까. 그 연애들을 통해서 '난 비혼주의이다. 난 결혼과 맞지 않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누군가에게 잘 맞출 수 있다. 내 멋대로 할 것 같이 보이지만, 나는 잘 이해해주고 맞춰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맞다. 얘 안 그렇다. 툭툭 거리고 무서울 것 같은데, 얘 안 그렇다"라고 공효진의 성격을 설명했다.

"케빈 만났을 때 어떤 것 같았냐"라고 묻자 공효진은 "(내가) 비혼주의라고 이야기했었다"라며 "우리 엄마도 '무자식이 상팔자야'라고 할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딸이 결혼을 안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걸 응원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비혼이었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게 됐냐)"라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바뀌었다. 내 마음이"라며 케빈오를 만난 이후의 변화를 설명했다.

정재형은 "걔는 늘 양반이니? 술 마실 때도 양반이고?"라고 케빈오에 대해 물었다. 공효진은 "(케빈오는) 천사다. 가끔 이렇게 보면서도 '천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핸드폰엔 '엔젤'이라고 저장되어 있다. 난 이블(악마)이고 걘 천사인가 생각도 했다. 참 선하다. 사람이"라며 남편 케빈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가수 케빈오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공효진은 1980년생, 케빈 오는 1990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사진=정재형 유튜브 채널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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