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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감독, 첼시 사령탑 부임...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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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PSG 사령탑 시절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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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이 첼시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마침내 첼시와 계약에 합의했다. 2주 전 상호 합의 후 계약서에 사인했다”면서 “공식 발표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 첼시의 감독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사령탑을 역임했다. 선수 발굴에 일가견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베식타스) 등을 발굴했다. 특히 손흥민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었다.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겨 2022년 7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현재 무직 상태다.

혼란스러운 첼시를 재정비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첼시는 올 시즌 감독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토마스 투헬(뮌헨)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이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투헬 체제보다 더욱 부진하며 물러났다. 시즌 막판에는 감독대행으로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선임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첼시는 2022~2023시즌을 11승 11무 16패(승점 44)로 12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먼저 선수단 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3억 유로(약 4374억원)를 이적료로 썼다.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1~2월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만 완전 영입과 임대를 합쳐 16명을 데려온 만큼 선수단 정리가 시급하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곧바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로마노는 “첼시의 어린 선수들은 임대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우 영구 이적을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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