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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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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아니었다!' 김민재, 영입 레이스 뉴캐슬이 주도...UCL 대비 수비 보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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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 레이스를 주도하는 것이 오랜 시간 빼놓지 않고 등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는 의견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유럽 변방 리그에서 곧바로 유럽 5대 리그 주요 구단으로 이적했기에 큰 우려가 있었지만, 곧바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며 팬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김민재는 이적 두 달 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절정의 수비력을 선보였고, 경기장에서 김민재를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매 경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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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김민재의 엄청난 활약과 함께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의 가치도 치솟았다.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 당시 5000만 유로(약 712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정상급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에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중에서도 맨유는 김민재 이적설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었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의 구애와 함께 바이아웃 지불 의사까지 밝히며 김민재 계약을 위한 제안까지 이미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 새로운 복병이 등장하며, 맨유가 영입 레이스 선두에서 밀려났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며 김민재 이적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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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이적시장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뉴캐슬은 맨유가 관심을 보인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뉴캐슬과 맨유는 이적료 지불 의사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라며 두 팀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김민재 영입 경쟁은 뉴캐슬이 주도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뉴캐슬은 유럽 엘리트 레벨에서 경쟁하기 위해 선수단 개선 필요성을 인식했고, 강력한 백4는 우승을 향한 조던에 결정적일 수 있기에 수비 강화라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뉴캐슬의 적극적인 관심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두 팀 모두 원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강조했다. 피차헤스는 "김민재 영입은 주목할 만한 탄탄한 영입이 될 수 있다. 김민재는 26세로 전성기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즉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신체적 강점과 기술력을 겸비해 다재다능하고 완벽한 수비수다"라고 김민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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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가 맨유가 아닌 뉴캐슬로 향한다면 출전 시간과 높은 주급 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가능성도 크다.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 등을 도전하기 위해 파비앙 셰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노리고 있기에, 김민재는 주전으로 뛸 확률이 높다. 반면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는 확실한 센터백 조합이 버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거대 자본이 인수한 뉴캐슬은 팀 여건상 김민재에 높은 주급을 보장해 주는 것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행이 유력해 보였던 김민재가 뉴캐슬의 합류로 다시 이적설이 원점으로 돌아온 가운데, 뉴캐슬이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맨유를 경쟁에서 물리치고 김민재를 팀에 합류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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