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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기대 못 미쳤지만 많은 기여" 손흥민, 시즌 평점 6.5 '무난'...케인은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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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현지 언론이 매긴 시즌 평점서 무난한 점수를 받아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다소 주춤했다. 리그 초반 무득점 기간이 길었고, 일관성이 부족했다.

중후반기에 조금씩 살아나며 리그 10골 6도움, 시즌 총 14골 6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아쉬운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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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에 가까운 움직임을 가져가며 전술적으로 희생된 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공격적인 위치에서 뛰었던 마지막 리그 4경기에서 다시 침묵하며 폼 자체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손흥민 또한 시즌 내내 "결정력이 나쁘다" 혹은 "동료, 팬들을 실망시킨 것 같다"고 인정했을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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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간) 선수단 시즌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게 무난한 6.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지만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던 화려한 지난 시즌에 비해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최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많은 다른 선수들보다 팀에 더 많이 기여했다. 팀을 위해 자주 희생했지만 6.5점이라는 낮은 점수는 이번 시즌에 대한 선수 본인의 기대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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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팀 동료 해리 케인은 10점 만점을 받으며 "기적의 남자"라는 호칭이 붙었다.

리그 30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한 케인에 대해 풋볼런던은 "이렇게 열악한 토트넘에서 리그 30골, 26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단 최고 득점자, 잉글랜드 역대 득점 순위 2위가 됐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기록을 깨뜨렸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1골만 넣은 건 실망스러웠지만 토트넘을 짊어졌던 이번 시즌 케인에게서 결점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만약 케인이 없었다면 토트넘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케인은 동료들보다 훨씬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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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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