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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남산타워→세빛섬 보라해! ‘10주년’ BTS에 아미도 서울도 ‘들썩’[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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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5만여 관객을 만났다.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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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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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서울의 중심 남산서울타워부터 동대문구 DDP, 마포구 월드컵대교, 서초구 세빛섬까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가 보랏빛으로 물든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이 전세계 아미를 위한 ‘특별선물’이 될 예정이다.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약 2주 동안 서울 곳곳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단장한다. 빅히트 뮤직과 서울시의 협업으로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13일)을 기념해 팬덤 ‘아미’를 위한 축제 ‘2023 BTS 페스타’(BTS FESTA)가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부턴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해마다 데뷔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즐기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보다 광범위한 보랏빛 축제를 펼친다.

빅히트 뮤직은 이전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부산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지역 명소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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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2023 BTS 페스타’ 캘린더.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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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곳곳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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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물드는 서울, 아미 방탄투어에 ‘들썩’

우선 오는 6월12일부터 25일까지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서울시청사, 동대문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를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이번 페스타의 마지막 날인 6월 17일에 불꽃놀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슬로건 로고 트레일러를 올리며 6월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특별한 이벤트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불꽃놀이를 포함한 이벤트로 ‘2023 BTS 페스타’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방탄투어’ 코스인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소년단 숲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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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년9월 NBC 지미팰런쇼에서 경복궁 근정전에서 진행된 ‘아이돌’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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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과 경회루는 2020년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 ‘지미 팰런쇼’를 통해 ‘아이돌(IDOL)’과 ‘소우주’를 열창할 때 각각 배경으로 삼은 곳이라 아미들의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고 있다.

또 포토존이나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와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진,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인 만큼 팀의 단체 공연 등은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전원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내달 9일 발표, 애틋한 마음을 담은 팬송으로 아미들의 마음을 다독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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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우표. 제공 | 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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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메달. 제공 | 한국조폐공사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이벤트는 앞서 우표와 기념메달 발행, 회고록 출간,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예고되며 일찌감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지난 22일 시작한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 우표 10장으로 구성된 전지 12만장이 3시간 만에 완판됐다.

6월13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기념우표와 기념우표책을 정식 판매한다.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발행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메달이 판매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한 가운데, 올해는 새로운 콘셉트의 2차 기념메달 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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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슈가의 다큐멘터리가 전세계에 상영된다. 제공 |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의 첫 회고록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한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회고록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을 팬클럽 아미의 공식 출범 일인 7월 9일 출간한다.

멤버들이 직접 집필하진 않았지만 이들의 인터뷰와 독점 사진 등이 총 544쪽에 걸쳐 실린다. 또 멤버 제이홉과 슈가의 솔로 활동 뒷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와 ‘슈가:로드 투 디데이’도 6월에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

공식 행사 외에도 국내외 아미들이 자발적으로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가 사용하던 청담동 사무실 일대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주 가는 식당,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 등을 몇 군데 선정해 찾아다니는 이른바 ‘방탄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성지순례 투어’를 준비 중인 해외 아미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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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를 열면서 부산 랜드마크 곳곳이 보라빛으로 물들었다. 제공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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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를 열면서 부산 랜드마크 곳곳이 보라빛으로 물들었다. 제공 | 부산시



“어서와요 아미!” 해외팬 러시에 유통·숙박업계도 들썩

데뷔 10주년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서울도 들썩이고 있다. 전 세계 아미들이 서울로 집결할 것에 대비해 유통업계, 숙박업계에서도 해외 관광객 맞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더불어 방탄소년단 축제를 즐기기 위한 아미들의 입국 행렬로 서울 명동 등 곳곳의 주요 호텔 등 숙박업소는 이미 만실이 된 상태다.

또 쇼핑몰, 백화점, 면세점 등도 통역과 세금 환급(택스 리펀드)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편의서비스를 확대하고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를 여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부산에서는 약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일대 숙박비가 10배 이상 폭등, ‘바가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안전사고, 교통 혼잡 등 관심만큼 구설도 많았다. 서울시 측은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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