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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음주 인정한 WBC 대표 3명, 유튜브 폭로와 다르게 휴식 중 스낵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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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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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한 유튜브 채널 방송이 폭로한 내용(첫 경기 전날부터 사흘 연속 고급 룸살롱에서 음주)과는 달랐다.

KBO 사무국은 31일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지목된 세 선수의 소속팀에는 경위서를, 세 팀을 포함한 9개 팀에는 사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10구단 체재다. 한화 이글스는 당시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KBO 사무국이 경위서를 확인한 결과 세 선수는 술집에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고급 룸살롱이 아닌 스낵바였다.

단 평가전 이후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호주전(3월 9일) 전날인 3월 8일과 일본전(3월 10일) 전날인 3월 9일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3명을 제외한 25명(메이저 리그 제외)은 중국전(3월 13일)까지 술집에 출입하지 않았다.

KBO 사무국은 경위서를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 조사하고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WBC 1라운드에서 2승(체코전, 중국전), 2패(호주전, 일본전) B조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우승은 한국을 13대 4로 누른 일본의 몫이 됐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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