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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성유진 “롯데오픈은 내 땅… 넘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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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 “감 좋다” 2연패 의지

김효주-최혜진과 불꽃승부 벌일듯

동아일보

3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양효진, 최혜진, 김효주, 성유진, 이다연, 이예원(왼쪽부터). 대홍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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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3)이 롯데 오픈 2연패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에 나선다. 대회 총상금은 8억 원, 우승 상금은 1억4400만 원이다.

성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승을 했다.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4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했다. 대회 뒤 “내 골프 인생에서 매우 흥미롭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 성유진은 지난달 21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롯데 챔피언십 뒤 열린 KLPGA투어 4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3차례 톱10에 들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31일 현재 투어 시즌 상금 5위(약 2억8000만 원), 대상 포인트 9위다. 성유진은 “손가락 부상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샷과 퍼트 감은 정말 좋다. 타이틀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28), 최혜진(24)이 롯데 오픈에 출전한다. 이들은 대회 주최사인 롯데의 골프단 소속이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톱10을 목표로 우승 기회가 오면 잡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투어 우승을 경험한 이다연(26), 이예원(20) 등도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에는 투어 다승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27)과 E1 채리티 오픈 챔피언인 방신실(19)은 불참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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