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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엑소, 카이 급 입대첸백시 전속계약 해지..완전체 다시 볼 수 있나[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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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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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엑소의 완전체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엑소가 또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고 있다. 멤버들이 차례로 전역하면서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됐고, 이어 백현과 시우민, 첸이 정산 등의 문제로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면서 법적 분쟁을 시작하게 됐다. 준비 중이던 완전체 컴백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일 엑소 멤버 백현과 시우민, 첸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SM의 투명한 정산 자료 및 정산 근거 요청 거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SM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통해 5월 31일까지 정산근거 제공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이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백현, 시우민, 첸 측은 “SM은 종래 12년~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20 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SM 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아티스트들은 느끼고 있다”라며 전속계약에 대한 문제도 짚었다.

결국 SM과의 입장 차이로 정확한 정산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정산금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민, 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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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의 정보/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권리와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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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포토월 행사에 에스파, 엑소 카이, 위하준, 헤이즈, 미노이, 우원재가 참석했다.엑소 카이가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22 /cej@osen.co.kr


이로써 사실상 당분간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힘들어지게 됐다. 엑소는 수호와 찬열, 디오, 백현, 시우민, 첸까지 대부분의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상황에서 카이와 세훈의 입대를 앞두고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군백기를 깨고 무려 4년 4개월 만에 진행될 완전체 컴백이라 멤버들과 팬들의 기대감이 컸던 상황.

하지만 예상하지 못하게 카이가 지난 달 3일 일주일을 앞두고 입대 결정이 되면서 완전체 활동 준비가 멈춘 상황. SM은 지난 달 3일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5월 11일 입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결국 카이로 눈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급하게 입대하게 됐고,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같은 1994년생인 세훈도 입대를 해야 한다.

여기에 백현과 시우민, 첸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됐다. 법적 분쟁이 무리 없이 잘 마무리돼 갈등을 봉합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팬들은 다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더욱이 카이에 이어 세훈의 군 입대로 있기 때문에 백현, 시우민, 첸의 분쟁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완전체 엑소를 보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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