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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효리, 20년만 '텐미닛' 무대…"쳐다보니 부끄럽다" (댄스가수 유랑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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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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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히트곡 '텐미닛(10 Minutes)' 무대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한 무대에서 '텐미닛'을 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첫 공연을 앞두고 안무 연습을 시작했고, 가수 활동을 쭉 함께해 온 나나스쿨과 재회했다. 이효리는 "어떻게 시간이 됐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배윤정은 "무대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길이 없지 않냐. '서울 체크인' 보면서 '저거 분명히 무대 하는데' 했다"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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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느낌이 왔냐"라며 거들었고, 배윤정은 "나 기도했다. 무대 서게 해달라고. 언니랑 통화할 때 울 뻔했다. 우리 남편이 갔다 오라더라"라며 덧붙였다. 이효리는 "너 남편이랑 춤추는 거 그 프로 열심히 봤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봤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배윤정은 "한번 추고 나면 너무 힘들다. 춤을 안 추고 운동을 안 하니까 계속 다운된다"라며 말했고, 이효리는 "기분도 다운되고 몸도 다운되고"라며 공감했다. 배상미는 "우린 안 움직이면 늙는다"라며 맞장구쳤고, 이효리는 "진짜 그런 것 같다. 움직이면 늙는 게 아니라"라며 못박았다.

배윤정은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모두가 자기 노래하니까 신경 많이 쓰겠다"라며 궁금해했고, 이효리는 "다들 신나한다. 오늘 촬영하는데 보아 '넘버 원(No.1)' 때 그물 망사 입고 생머리 하고 촬영했다. 너무 그때랑 똑같은 거다. 기분 이상하더라"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이효리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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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실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갑작스럽게 공연을 펼치게 된 상황에서도 '텐미닛'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홍현희는 "('텐미닛' 무대) 몇 년 만에 하신 거냐"라며 질문했고, 이효리는 "한 15년, 20년. 예전에는 군대 같은 데 가면 호응이 너무 좋으셔서 더 날아다니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오실까? 좋아해 주실까?'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밝혔다.

이효리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격앙이 된다. 사람들 앞에서 서 있는 거 자체가 너무 떨린다. 저를 많이 쳐다보고 계시니까 부끄럽다. 시골에서 살다 보니까 저를 봐 줄 사람이 남편밖에 없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현희는 "왜 눈을 못 마주치냐"라며 깜짝 놀랐고, 이효리는 "아까 노래할 때 그 여자는 제가 아니었다. 무대 오랜만에 서니까 춤이랑 노래를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 무대에 선다는 거 자체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해본 것 같다.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다는 걸 잠시 잊었다고 해야 하나. 부끄러움을 없애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연습을 하고 와야 될 것 같다"라며 다짐했다.

특히 멤버들은 대기실로 돌아온 이효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완선은 "끝내줬다. 내가 본 '텐미닛' 중 최고였다"라며 감격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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