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2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가수=노동" 캡, 틴탑 탈퇴 이유→악플러에 DM 보낸 사연(헤이뉴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이뉴스'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기자]캡이 틴탑 탈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헤이뉴스'에는 '캡이 틴탑을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캡은 "예초기를 돌리는데 저는 커리어로 느낀다. 하지만 가수를 하는 건 저에게 노동이었다. 누가 봐도 직업은 가수인 것 같지 않냐. 그런데 저에게 직업은 차라리 예초하는 사람이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캡은 자신을 "진짜 직업을 찾으러 온 방민수다"라고 소개했다. 캡은 아이돌이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18살 때 싸이월드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저는 아이돌, 가수, 연기자, 배우 그런 거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서 아무것도 몰랐다. 오디션에서 노래를 하고 춤을 췄는데 몰라서 대충 했는데 됐다더라. 그렇게 반년 조금 있다가 19살 때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봐도 저는 아이돌이 적성에 안 맞더라. 제가 무대에서 카메라를 보고 노래라도 할 수 있으면 괜찮은데 무대만 올라가면 카메라를 보면서 노래하거나 춤추지를 못하겠더라. 그만둬야 하는데 타이밍을 못 잡겠더라"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캡은 "팬 사인회를 하거나 일본에서 팬과 면 대 면으로 마주하는 행사가 있었다. 제가 만약에 멤버들 사이 세 번째 중간에 껴 있으면 앞에 두 사람이 사인을 해줬는데 매니저분들이 빨리 가라고 재촉하면 나한테 와 있을 때 이미 기분이 나빠져 있다. 전 그걸 풀어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저 마저도 불편해지더라"며 활동 당시 느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틴탑 탈퇴를 결정한 캡은 "제가 거기까지 선택한 과정과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사람들은 결과론적인 면만을 보고 욕을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궁금했던 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이유가 있을 텐데 비공개 계정은 말을 걸어도 안 받아주니 공개된 계정분한테 직접 DM을 보내서 '얘기를 하자. 정말 궁금해서 그렇다'고 물어봤는데 실패했다. 보통 그런 분들이 나서지는 않으려고 하더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캡은 직업 흥미 검사를 실시했고 아이돌이란 직업이 천직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 캡은 "너무 괴로웠던 게 제가 어쨌든 속해 있는 팀이 있고 팀만 있는 게 아니라 회사가 있다. 주위에 더 많은 사람이 도와준다. 중간에도 계속 그만두려고 해도 못했던 이유가 이미 팀 한 명이 나간 상황이라. 나까지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들이 아예 와해가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선뜻 선택을 못했다"며 "최근에는 이 정도면 내가 나간다고 해서 큰 영향이 없고 차라리 내가 나가면 잘될 수 있을 거 같아서 나왔다"고 밝혔다.

    진로 상담사는 캡의 천직으로 미술심리상담사를 꼽았다. 이에 캡은 "사실 그런 분야에 대해서 의외로 관련 학위를 따기 위해서 학점들을 모아놨다. 계속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고 내가 가고 있는 길이 틀린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위안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