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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캡틴' 요리스, 레스토랑 사장으로 '깜짝 변신'..."차기 행선지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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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위고 요리스가 프랑스 고급 레스토랑 사장이 됐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새로운 벤처 기업의 보스가 되면서 충격적인 경력 변화를 경험했다"며 "프랑스 볼리유 해변에 있는 '라 자바네즈' 레스토랑 사장 중 한 명이 됐다"고 조명했다.

프랑스 니스, 모나코 사이에 위치한 볼리유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은 전문 스타 셰프가 만드는 고급 특선 요리를 제공하며 가격은 30유로(약 4만2천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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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는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최고참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447경기를 뛰었다.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경기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주장직을 맡았고 이번 시즌에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여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하다. 시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요리스는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도 다비드 라야 등 여러 골키퍼를 주시하면서 요리스 대체제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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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계약은 2024년에 종료되지만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없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 연봉을 제시하면서 이번 시즌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리스가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다른 곳은 친정팀 니스다. 요리스는 니스에서 태어나 유소년 시절 니스에서 성장했다. 프로 데뷔도 니스에서 이뤘다. 2005년 데뷔한 이후 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3년간 몸 담았다.

더선은 "요리스의 이번 사업적인 움직임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부채질할 수 있다"며 "니스로 이적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니스 인근 지역에 레스토랑을 차린 것이 이적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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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에 따르면 요리스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니스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먼저 시즌이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니스에는 내 친구 카스퍼 슈마이켈을 포함해 2명의 수준 높은 골키퍼가 있다. 이런 주제에 대해 말하기 정말 어렵다. 운명에 맡기겠다"고 덧붙이면서 이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더선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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