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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맨유, PSG·토트넘 누르고 KIM 품는다…"김민재, 고별전 치른 뒤 맨유행" (스카이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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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SSC 나폴리 고별전을 앞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소속 프란체스코 모두뇨 기자는 3일(한국시간) 카스텔 볼투르노(나폴리 훈련장)에 방문, 김민재와 나폴리 간의 이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오전 1시30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히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삼프도리아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맞대결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시즌은 나폴리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최고의 한 해 중 하나였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33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가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엔 월드 클래스 수비수 김민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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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에 영입된 김민재는 데뷔전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나폴리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나폴리는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세리에A 사무국도 지난 2일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뽑으면서 공로를 인정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현재 우승 주역인 민재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가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빅클럽들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를 유혹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설득에 성공해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수비 강화를 위해 바이아웃 5000만 유로(701억원)를 지불해서라도 김민재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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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뇨 기자도 김민재는 맨유행에 가까워졌으며 다가오는 리그 최종전이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유와의 경쟁에서 패했음을 알렸다.

그는 "김민재는 리그 최종전 때 모든 팀원 들과 함께 경기장에 있을 거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아마도 이 경기가 김민재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유가 김민재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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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과거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부터 관심을 가져 영입을 고려한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원했었지만 영입이 무산됐다.

현재 AS로마 사령탑인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난 토트넘에 있을 때 김민재를 원했다. 그도 토트넘에 오고 싶어 해서 여러 차례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제안한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7억원)였고, 당시 그의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34억원)였다"라며 "당시 토트넘은 최대 800만 유로(약 107억원)까지 준비해서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데도 500만 유로만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 토트넘은 시간이 흘러 김민재가 맨유로 향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입맛을 다셨다.

최근엔 토트넘 외에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민재 측에서 바로 거절하며 맨유행이 가시화됐음을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세리에A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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