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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하성, 공·수·주 맹활약…멀티 히트에 도루 · 호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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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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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공·수·주에서 자신의 매력을 맘껏 발산했습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고 호수비까지 펼쳤습니다.

김하성은 0대 0이던 2회 말 노아웃 1, 2루에서 침착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의 번트로 진루한 샌디에이고 주자들은 딕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그리셤의 중견수 쪽 2루타로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4회 초 수비 때 김하성은 2아웃 이후 스완슨의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서커스 같은 동작으로 정확하게 송구하는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타구는 투수 다루빗슈 유의 머리 위로 날아갔는데, 2루수 김하성은 베이스를 넘어 유격수 쪽으로 달려가 공을 잡았고, 몸을 비틀어 1루로 정확하게 송구했습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수비를 진기명기로 소개했습니다.

호수비 후 4회 말 첫 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컵스 선발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48km 직구를 타격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쳤습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공이 상대 2루수 니코 호너의 몸을 맞아 장타로 연결됐습니다.

6회 말 볼넷을 얻어 출루한 김하성은 2루를 훔쳤습니다.

김하성은 투수 견제에 걸렸지만, 2루로 내달려 시즌 11번째 도루를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예레미야 에스트라다의 시속 154km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며 시즌 아홉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승부를 풀 카운트로 끌고 가 기어코 안타를 쳤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의 중월 3점포가 터져 김하성은 시즌 23번째 득점도 추가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0으로 올랐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컵스를 6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챙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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